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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직장인 3월 반차 사용 이렇게나 행복하다 / 점심은 본비빔밥과 함께~

by 바이뭄뭄 2025. 3. 21.

여름휴가 쓸려면 연차 좀 아껴놔야 돼서 3월에 연차 사용 하지말까? 하다가 월말에 다다르니까 급 반차라도 쓰고 싶어졌다. 그래서 반차 결재올리고 드디어 오늘 오후 반차 사용.

 

12시에 점심 먹기 전에 퇴근도장 찍고 처음으로 이 시간대에 회사 밖으로 나와봤다. (이렇게 말하니까 갇혀 있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도비 is 프리~~

 

하~ 이 얼마나 걸음이 가벼운가!! 하필 오늘 날씨도 따닷~~하니 기분이 몽글몽글했다. 원래 퇴근시간에 나오면 그늘져 있던 거리도 점심시간엔 햇볕이 쨍쨍하단걸 오늘에야 알았네.

 

 

얼른 길을 건너서 그늘진 곳으로 걸었다. 아니, 매일 걷는 거린데 시간대만 좀 다르다고 완전 새로운 길을 걷는 것 마냥 신기했다. 성서공단의 회사들.. 구석구석 살펴보고. 

 

 

다시 햇볕 출몰. 날씨는 왜이렇게 좋데? 며칠 전에 눈 온 거 맞아?ㅎㅎ 햇볕을 마음껏 받으며 걷는 중~

아! 여름되면 정말 뜨겁겠다 그 생각도 잠시 했다.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면서 행복감에 젖어 집으로 가는 길~ 이게 뭐라고 이렇게나 행복하담ㅠㅠ 평일 이 시간대에 나와 본 적이 얼마만인가.. 근 5개월 만이다!!! 

 

몇달전까지 쉬던 몸이라 그때가 다시 생각이 나면서 몸이 노곤했다. 

 

30분 정도 걷다 보니 시간은 12시 40분에 다다랐고 난 회사에서 나오면서부터 '본죽 가서 비빔밥 먹고 들어가야지 생각을 했기에 바로 본죽으로 돌진. 

 

소불고기 비빔밥을 시켜 창가자리에 앉았다. 저번달이였나 퇴근하고 집에 가서 밥 하기가 귀찮았던 날 본죽에서 비빔밥을 먹었는데 아니.. 너무 꿀맛이라서 그때가 생각이 났다. 오늘도 편한 점심 한번 먹어보자!

 

본죽&본비빔밥 창가 자리

 

점심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왠일인지 다 안쪽자리에서 먹고 있고 창가가 텅텅 비워있었다. 오케이!! 좋았어~!!

 

식사가 나오기 전까지 멍~하니 창밖만 보고 있었다. 너무 좋아... 아무런 에너지 들지 않고 지나가는 사람 구경, 차 구경, 버스 구경 구경 구경. 

 

가만히 창밖을 보다가 아파트에서 저층을 선호하는 분들이 예전엔 뭐 때문에 그럴까? 생각했는데 저층은 낮시간 때에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다. 

 

가만 상상해보자. 낮 시간 점심을 다 먹고 따닷한 커피 한잔을 뽑아 창가에 앉아서 여유롭게 바깥세상을 느긋이 구경하고 있노라면 흐~~ 이곳이 천국인가란 생각이 들지 않을까? 

 

밥 나오기 전 짧은 시간 여러 생각들을 했구나ㅎㅎ 드디어 불고기 비빔밥이 나왔다. 

 

본죽&본비빔밥 불고기 비빔밥

 

와우.. 군침도는 비주얼.. 불고기 비빔밥 12,000원의 행복이다. 

 

난 사실 밥먹을 때 사진을 정말 안 찍는데 오늘은 이 행복한 기분을 꼭 사진이랑 글로 남겨놓고 싶어서 여러 장 찰칵찰칵 찍어봤다. 

 

밥을 일부러 천천히 먹었다. 밖도 구경하면서 아주 천천히. 앞테이블에 홀로 온 아주머니가 날보며 앉아서 흡사 마주보며 같이 식사를 하는 것 같았는데 편안하니 그것도 좋았다.

 

진심 꿀맛♥

 

쓱싹 비비면 생각보다 양이 엄청 많다! 콩나물 국이 참 슴슴하니 맛있었다~ 천천히 먹는다고 먹었는데 다 먹고 시계를 보니 한 17분 정도 먹었더라. 평소랑 딱히 다르지 않군ㅎㅎ

 

다 먹고 빈그릇을 보는데 누가 보면 설거지한 것처럼 밥 한 톨, 반찬 한 톨 남기지 않고 싹싹 긁어먹었다ㅋㅋ 다 먹은 사진을 못 찍어 아쉽네.. :(

 

집에 와서 바로 글을 작성하고 있는데 

 

연차 통으로 쓰는 것보다 반차가 오히려 더 행복한데??

 

라는 생각이 든다ㅋㅋ 그래서 반차를 한달에 두 번 쓸까? 도 잠깐 생각했는데.. 그건 조금 눈치 보일 것 같아 포기. 그냥 한 달에 하루 연차 쓰는 게 맘이 편할 듯하다~ 

 

그래 이런 강제성이 있는 회사가 꼭 나쁜 것만도 아닌것 같다. 아침 일찍 일어나게 도와주고ㅋㅋㅋ 뭔가 해야겠다는 자기 개발욕구도 불타오르게 하니깐! :D 기분 좋은 날은 모든 게 긍정긍정이구나~~ 갑자기 정신승리하는 모습이란..

 

무튼 4월되면 반차 한번 더 사용하고(?? 한번만 더 반차의 행복 기분을 느껴보자!) 더워지면 연차로 쓰도록 하자!ㅎㅎ

 

 

- 행복한 오늘 기록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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