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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차 화장실 들뜬 타일 공사, 샤워기 욕실 액세서리 교체 비포 & 에프터 신혼집이기도 한 지금의 주택에서 산지도 이제 9년 차가 되었다. 결혼하면서 하고 싶었던 욕실 인테리어가 참 많았지만 결국 실현하지 못했고 남편이 고른 타일과 도기들에 만족하며 깨끗하기만 해도 좋다란 맘으로 주말마다 열심히 청소하며 지냈다. 그런데 이것도 이제 9년이란 세월이 지나다 보니 한군데씩 타일 틈이 벌어지고 고쳐야 할 곳이 점점 생겨나기 시작했다. 목차 BEFORE 1. 들뜬 타일 주로 물 닫는곳의 아래쪽 타일이 들뜨고 벌어지기 시작했고 타일 뒤쪽 접착제로 사용한듯한 시멘트 매지가 물에 닿으면서 점점 녹아 흘러내렸다.. 하.. :( 사실 이걸 안지는 몇 년 됐는데 처음엔 흰색 실리콘으로 막아 몇 년 더 썼지만 타일이 점점 더 벌어져서 이제는 정말 어떻게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던 남편이 타일 .. 2025. 6. 4.
아침 과일식 6년차 시행착오 & 과일과 곁들일 조합 추천 아침에 과일을 먹기 시작한지 거의 6년은 된 것 같다. 전엔 아침을 아예 안 먹거나 밥을 먹었는데 몇 년 전 채식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침 과일식을 먹기 시작했다. 채식은 3년 정도 하다가 이제는 하고 있지 않지만, 채식의 흔적 중 남아 있는것이라곤 아침 과일식이 유일하다. 처음엔 과일만 먹었는데, 과일은 거의 물과 비슷해서 처음엔 배가 부른듯 하다가 30분만 지나도 소화가 다 되어버린다. 원래 아침은 빈속도 괜찮고, 저녁에 먹은 음식을 모두 소화하려면 과일만 간단하게 먹는 게 좋지만 그래도 무언가 탄수화물이 필요한 것 같아 고구마나 감자, 단호박 같은 속을 채워줄 재료들도 추가해 봤다. 사진첩엔 무수히 많은 아침 과일식 사진이 남아 있어서 그동안의 과정들을 글로 써봐도 좋을듯 싶었다. 목차 .. 2025. 5. 22.
새벽4시 기상 포기, 나는 부업은 못하겠다. 주업이라도 잘하자. 글이 언제 잘 써지나 생각해보니 나는 새벽 시간때인 것 같다. 불과 몇달 전 글을 쓰고 싶다는 욕구가 올라와 무리해서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출근하기 전 1시간 20분 정도 글을 써본적이 있다. 며칠전부터 어떤 주제에 대해서 쓸지 대략 생각해두고 눈 뜨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아서 쓰기 시작하니 그냥 술술 써지는 것이 아닌가..? 뭐 딱히 쓰고 싶은 얘기가 없을때는 책을 읽기도 하고, 책을 읽다가 글을 쓰고 싶을때는 또 글을 써내려 가니 하루에 하나씩은 그냥 뚝딱하고 글이 완성됐다. 물론 그 글이 잘 쓴 글이냐 못쓴 글이냐 따지자면.. 후자에 가깝겠지만 나로써는 그냥 써진다는 자체가 신기할 따름이었다. 그렇게 2~3주를 했었는데 출근시간 전 다른 일을 한다는게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었다. 그 맘때 회.. 2025. 5. 19.
운동 부족 해결 퇴근 후 두류공원 걷기, 초보운전 주차 두려움 극복 운전을 안 했을 땐 몰랐는데 운전을 하니까 좋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일단 출퇴근 시간이 단축됐다. 매일 뚜벅이로 걸어서 편도 40분씩 걸렸던 길이 아무리 막혀도 20분이면 도착이니 나로선 신세계가 따로 없다. 퇴근하고 운동 가기 전 늘 서둘러서 밥먹고 설거지하고 하던 시간들도 한결 여유로워져 신이 난다. 그리고 또 좋은 점을 며칠전 발견했다. 운전을 하니 모든게 좋긴 한데 딱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일상에서 충분히 걷던 시간들이 사라져서 몸이 찌뿌둥했다. 매일 걸을 땐 너무 지치고 힘들었는데 또 안 걷기 시작하니까 좀 걸어야겠다는 청개구리 같은 맘이 든다. 몸도 신호를 보내기도 하고. 처음엔 회사 점심시간에 걸어볼까 싶어 한 이틀 밥 먹고 걸어봤는데 아무래도 회사가 공단에 있다 보니 걸을.. 2025. 5. 16.
남편따라 손세차 광이 되는 과정 오토스테이 너무 좋아 손세차의 짜릿함 남편은 세차광이다. K8 첫 새 차가 생기자 주말마다 손세차를 다녔다. 우리 부부는 주말에 항상 장을 보러 같이 가기 때문에 어쩌다 보니 세차장도 함께 다니기 시작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세차를 하는 남편을 처음엔 이해할 수 없었다. "아니, 오늘 밤에 비 온다는데 굳이 세차를 왜 해?" "비 와도 세차해둔 차에 오면 얼룩이 덜 생겨" "....?" 이해는 안됐지만 세차하면서 반짝반짝 광이 나는 차를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았다. 특히 꽃가루나 빗물, 새똥에 난리가 난 차가 세차장에 들어가 세찬 물폭포를 맞고 나오기만 해도 마치 내 몸을 씻은 것 마냥 속이 다 후~~련했다ㅋㅋ 그냥 나도 같이 세차광이 되어가고 있었다. 이런 나는 얼마 전 차가 생겼다. 시어머니 차를 잠.. 2025. 5. 12.
초보운전 한달차 연수중 (ft. 80살에도 운전하는 선우용녀가 되는날까지!) 운전연수 시작한 지도 이제 한 달이 다돼 간다. 장롱면허 14년 차라 연수는 하고 도로에 나가야 할 것 같아서 기본연수를 받아봤다. 요즘 연수비용 참으로 비싸다ㄷㄷ 기본 연수는 하루에 2시간씩 총 6시간은 받아야 된대서 직장인인 나는 주말 중 토요일 2시간씩 3주를 받기로 했다. 운전결심 어플로 결제하니까 3만 원 DC도 받았다. 총 234,000원 결제했는데 1시간에 39,000원인 셈이다. 비싸지만 그래도 이왕 운전해야겠다 결심했으니 제대로 배우고 나가잔 생각에 쿨하게 결제!! 처음 연수했던 날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엑셀과 브레이크가 헷갈렸다. 뒤꿈치를 떼지 않고 '브레이크는 무조건 왼쪽 왼쪽!' 속으로 수차례 되뇌면서 핸들을 잡고 천천히 도로로 나갔다. 한 20분쯤 도로에서 살살 운전하니까 .. 2025. 5. 8.
용연사 막바지 벚꽃 구경 & 친구들과 포항 나드리 벚꽃은 저번주에 다 봤다면서 이번 주엔 정말 산책만 하려고 나왔다. 토요일은 흐리고 비가 왔는데 일요일은 어찌나 날씨가 맑고 좋던지~~ 남편과 어디갈지 얘기하다 "연경동 갈까?" 그랬더니 거긴 땡볕에 햇볕 피할 곳도 없는데.. 라며 가기 싫어하는 눈치였다.  그럼 어디갈까~? 송해공원 밑에 용연사 벚꽃길 가볼까? 그래! 사실 어디 가든 걷기만 하면 되니까~ 오전부터 세차하고 용연사로 살살 출발했다.  이제 벚꽃 시즌은 거의 끝이나서 이번 주가 마지막 아닐까.. 싶었다. 전날 비도 와서 벚꽃은 거의 다 떨어졌겠지? 생각했는데 웬걸~ 꽃잎이 좀 떨어졌긴 했지만 너무너무 예뻤다. 용연사가 벚꽃길로 유명하단건 알았지만 실제로 보니까 감탄만 나왔다.  용연사 벚꽃길 막바지 벚꽃 꽃놀이 였음에도 사람들이 많았고 차.. 2025. 4. 7.
대구 사수동 벚꽃 명소 나들이, 저녁 항정살 수육 뚝딱 퇴근하면서 동네에 벚꽃이 핀 걸 봤다. 설레는 마음 가득  올해는 벚꽃 구경하러 어디에 갈까? 고민하다가 주말에 금호지구 사수동에 산책 겸~ 벚꽃 구경~ 겸 다녀왔다.  대구 사수동은 작은 동네지만 벚꽃 명소인 게 틀림없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벚꽃이 줄을 이뤄 펴있다. 화사하기도 하지~🌸 아직 활짝 만개하진 않았지만 이제 막 피기 시작한 벚꽃도 눈 호강하기엔 충분했다! 몽우리가 다 피면 더 풍성해지겠지~! 주차를 하고 동네로 들어가는 길 벚꽃이 너무 예쁘다.  사수동 한강공원에 도착. 내 눈엔 흡사 진해 군항제 같아서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콧방귀를 꼈다.  "진해 군항제?ㅋㅋ 안 가봤잖아!" "응 안 가봤는데, 그냥 내눈엔 미니 군항제 같다고~" "말도 안돼ㅋㅋ 규모부터가 다른데" "그냥 그렇게 보인다고.. 2025. 3. 31.
내가 겪은 백수 1년 vs 직장인 5개월 차 몸 정신 건강 차이점 회사에 취업한 지도 5개월이 훌쩍 넘었다. 아직 반년도 안 채웠기에 짧다면 짧지만 백수생활을 1년 정도 하다가 다시 회사를 다니니 확실히 몸상태가 그전보단 달라진 점이 있어 글로 적어보려 한다.  나도 사회생활을 한지 처음으로 1년 남짓한 시간을 쉬어 봤는데 그 전에는 마찬가지로 회사를 다녔던 시기여서 목차 로 글을 써보려 한다.  1. 2023 직장인 시절 몸상태이때는 일의 특성상 스트레스를 너무 받는 직종이여서 몸이 말이 아니었다. 회사 나갈 때마다 죽상을 하고 가고 사람들에 치여 화가 나고 스트레스받는 일의 연속이었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수분이 쫙 다 날아간 마른 오징어가 된 느낌이었달까..? 그래도 이전부터 하고 있던 요가는 꾸준히 수련하러 갔는데 처음으로 후굴 동작을 하면서 허리를 삐끗하고 .. 2025. 3. 27.
반신욕 효능 및 방법 BEST5 이사가면 욕조는 꼭 장만하자 9년 전 신혼집이던 지금 집에 들어올 때 욕조는 왠지 청소하기 힘들 것 같고, 있어도 잘 안 쓸 것 같다는 생각에 유리 파티션으로 인테리어를 했다.  지금껏 쓰면서 유리 파티션도 꽤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랬던 내가 다음번 이사를 갈 집은 욕조를 꼭 장만하자는 생각을 하게됐다. 왜일까? 오래된 주택의 겨울은 정말이지 춥디 춥다. 우풍인지 뭔지.. 보일러를 틀어도 서늘하고 추워서 실내화와 양말, 집에서도 경량패딩은 필수다. 그건 화장실도 마찬가지라서 씻을 때마다 전기히터를 틀어두고 씻는다.  아.. 목욕탕에 가는건 싫고, 따듯한 물안에 들어가서 반신욕 하며 언몸을 녹이고 싶다~란 생각이 올 겨울 들어 자주 들었다.  욕조를 사용해본 적은 한 번도 없지만 반신욕의 효과가 있다는 걸 어렴풋하게 알게 된 계기.. 2025.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