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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대구 사수동 벚꽃 명소 나들이, 저녁 항정살 수육 뚝딱

by 바이뭄뭄 2025. 3. 31.

퇴근하면서 동네에 벚꽃이 핀 걸 봤다. 설레는 마음 가득

 

올해는 벚꽃 구경하러 어디에 갈까? 고민하다가 주말에 금호지구 사수동에 산책 겸~ 벚꽃 구경~ 겸 다녀왔다.

 

대구 사수동은 작은 동네지만 벚꽃 명소인 게 틀림없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벚꽃이 줄을 이뤄 펴있다. 화사하기도 하지~🌸

 

아직 활짝 만개하진 않았지만 이제 막 피기 시작한 벚꽃도 눈 호강하기엔 충분했다!

 

몽우리가 다 피면 더 풍성해지겠지~! 주차를 하고 동네로 들어가는 길 벚꽃이 너무 예쁘다.

 

 

사수동 한강공원에 도착. 내 눈엔 흡사 진해 군항제 같아서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콧방귀를 꼈다. 

 

"진해 군항제?ㅋㅋ 안 가봤잖아!"

 

"응 안 가봤는데, 그냥 내눈엔 미니 군항제 같다고~"

 

"말도 안돼ㅋㅋ 규모부터가 다른데"

 

"그냥 그렇게 보인다고~~!!"

 

투덕거리면서 걸었다. 

 

내눈엔 미니 군항제
만개하면 더욱 예쁠듯

 

금방 군항제는 말도 안 된다고 하다가 

 

"나중에 여기 벚꽃 나무 더 크면 사수제라고 사람들 몰리는 거 아냐? 푸드트럭도 쫙 깔리고"라고 말하는 남편ㅋㅋ (..읭? 싶었지만 바로 리액션해줬다)

 

"그래~ 벚꽃 명소돼서 진해처럼 차 막혀서 못 나가고 그러면 우린 집에서 바로 내려와서 구경할 수도 있고 딱이네~!"

 

아직 우리 동네도 아닌데 빨리 이사 오고 싶은 맘에 김칫국도 한껏 마셔봤다.

 

 

목련 나무는 나 홀로 우뚝 펴있다. 보통 벚꽃 나무 피기 시작할 땐 목련은 떨어지고 없는데 이제 막 피는 것 같아서 기특한 맘에 사진으로 남겨본다.

 

 

동네 한 바퀴 다 돌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도로가 벚꽃으로 물든 걸 보며 사수동 주민분들은 좋겠다~란 생각을 했다.  

 

집에서 바로 내려오면 벚꽃 구경을 원 없이 할 테니~ 아마 밤에도 예쁘겠지?🌸

 

 

 

사진 찍느라 정신없다. 

 

오전에 새차도 하고 벚꽃 구경도 맘껏 하고 장도 보고 나니 2시가 좀 안 돼서 집에 도착했다. 

 

저녁은 뭘 먹을까 하다가 오랜만에 된장찌개 끓이고 요즘 항정상 수육이 맛있다고 해서 고기도 사와서 수육도 후딱 했다. 

 

 

된장찌개는 성공적. 

 

항상 건더기를 너무 많이 넣어서 그동안 실패해왔었는데 주말에 끓인 된찌는 물 조절에 성공. 간도 딱이었다. 

 

10년 동안 주말마다 먹고살려고 남편이랑 이렇게 저렇게 요리하다 보니 이제는 먹을만한 음식이 만들어지고 있다. 생존형 요리가 아닐까..ㅋㅋ

 

 

수육도 보글보글. 

 

삼겹살로 하는 거랑 조금 달랐는데 물을 많이 안 넣고 자작하게 넣고 대파랑 양파 깔고 소금 후추 간해서 30분간 찌듯이 했다. 

 

유튜브에 비슷한 레시피가 많아서 몇 번 보고 만들어낸 남편표 항정살 수육. 

 

 

정겨운 갈색상에 항정살 수육이랑 된장찌개, 쌈채소 듬뿍. 사진엔 없지만 김치도 꺼냈다.

 

아 항정살 수육은 촉촉하니 맛있긴 했는데 계속 먹으니 좀 느끼함이 없지 않아 있었다. 삼겹살 수육이 더 담백한 것 같은 느낌. 

 

그리고 항정살이 삼겹살보다 금액 차이가 2배 정도 더 비쌌다. 맛있긴 하지만 수육은 삼겹살인 걸로..^^

 

 

후식은 아빠가 사준 천혜향을 까먹었다. 적당히 말랑 말랑 하고 달달하니 냉장고에 얼른 넣어서 오래 먹어야겠다. 

 

냉장고에 과일이 가득하다. 천혜향, 망고, 사과.. 또 베스킨 아몬드봉봉, 카스테라.. 

 

요즘 자꾸만 배가 나와서 후식 줄여야지, 식사 양좀 줄여야지.. 하는데 될 수가 없다..! 폭식 수준만 아니라면.. 그냥 행복을 택하련다~! 

 

이번 주말도 행복하게 마무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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