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봄이 오나 보다, 대구 주말은 오랜만에 햇빛이 떠 오늘은 무조건 나가야 된다며 오전부터 서둘렀다.
오늘은 어디갈까? 생각하다 회사에서 검색하다 눈여겨 봤던 대곡 수목원에 있는 서한이다음, 풍경채가 생각이 났다. 그래, 산책도 할 겸 아파트 임장도 갈 겸 수목원이나 가보자!
수목원 서한 이다음 임장
수목원 서한 이다음은 사실 작년에도 몇번 가봤었다. 하지만 우리집 리스트에서는 결국 뺐었는데 이유는 회사와 너무 멀고 출퇴근길이 너무 막힐까 그 걱정이 제일 컸다.
또 남편 말로는 주변에 이용할 상가가 너무 적다며 결국 여긴 우리와 안 맞겠구나 생각을 해서였는데 사수동을 생각하다가 다시 한번 더 볼까 싶어 가보았다.
수목원엔 서한 이다음과 풍경채가 있는데 가격 차이가 조금이지만 평단가가 풍경채가 조금 더 비쌌다. 차이는 풍경채에는 아파트에 수영장이 있고 이용할 부대시설이 조금 더 많은듯 했다.
하지만 구조는 서한 이다음이 조금 더 넓게 빠진것 같았다. 서한 이다음이 어느 지역이든 구조는 참 괜찮게 빠진 것 같다.
아파트는 둘다 동간 거리도 넓고 세대수도 충분하고, 수목원 공원이 바로 앞이라 가깝고, 바로 뒤에 산이 있어 공기는 정말 좋았다. 하지만 우리 부부는 첫 집 구매에 아파트 비용만 봤을 때 사수동이 적정했기에(3억이 넘지 않는 선으로 생각 중이라..) 수목원은 다시금 포기.
수목원 산책 황토길 맨발 걷기
아파트 한 바퀴 쭉 둘러보곤 바로 수목원 산책하러 갔다. 날이 풀려서 너무 좋았는데 수목원엔 황톳길이 있어서 맨발로 걷는 분들이 꽤 있었다.
전날 김치찜 과식을 해 하루 왠종일 더부룩 함에 고생하고 다음날까지 속이 안 좋았던 나는 나도 맨발 걷기 해봐? 하며 바로 신발, 양말 벗고 동참했다.
어싱(Earthing)이 좋은건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 걸으면서 바로 내 몸으로 느끼게 됐다. 더부룩하던 속이 정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말끔히 내려가는 것이 아닌가..?
그냥 걸어도 더할 나위없이 좋지만 맨발 걷기는 정말 최고인 듯~!
알아두면 좋은 걷기운동 효과 7가지
평소 즐겨보던 유튜브 채널 「밀라논나」 장명숙 선생님의 마지막 인사가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채널에서 한 번씩 하루 1시간씩 걷기 효과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불면증이 사라져 숙면을 취하
moom-moom.com
왼쪽에 작게 내놓은 황톳길은 아직 그늘진 곳이 얼음장같이 차가워 햇빛이 있는 흙길을 냅다 걸었는데 나뿐 아니고 맨발 걷기 하는 분들은 황톳길 그냥 흙길 할 것 없이 걷고 있었다.
한 바퀴 쭉 걷고 아 다신 과식해서 아프지 말자! 미련하게 먹지 말자!! 외치며 발에 묻은 흙을 탈탈 털고 다시 신발을 신었다.
1시간가량 햇빛을 보며 산책을 끝내고 간단히 저녁 먹을거리를 장보고에서 장을 봐 집에 돌아왔다. 잠시 쉴 겨를도 없이 바로 저녁 먹을 준비를 했다.
저녁은 샌드위치!
어제저녁에 tvn 뿅뿅 오락실 재방을 보다가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 장면을 보곤 오랜만에 샌드위치가 다 먹고 싶네~ 했더니 남편이 내일 해 먹자고 해서 저녁은 샌드위치로 결정!
바로 계란이랑 베이컨 굽고, 채소는 집에 남은 양상추며 로메인 다 꺼내 씻었다. 치즈 한 장 깔고 소스는 간단하게 케첩으로만 빵에 슥슥 발라 초간단 샌드위치 완성.
정말 이른 저녁이었다. 5시 반 정도에 저녁을 먹었으니까ㅋㅋ 일요일은 이른 저녁을 먹고 최대한 오랫동안 저녁 시간을 쉬다가 잠자리에 든다. 그게 우리 부부의 월요일을 맞이하는 루틴이라 해야 될까?
채소가 너무 많이 남아 샌드위치와 같이 먹을 샐러드도 만들고 난 2개 남편은 3개를 먹겠다며 식빵 한 개를 모두 샌드위치로 만들어 버렸다.
반 갈라보니 단면이 오! 그럴듯한데? 머스터드 소스도 뿌려봤는데 개인적으로 그냥 케첩만으로 먹는 게 더 맛있었다. 난 2개는 못 먹고 1개 반을 먹고 남편은 2개 반을 먹고 남은 하나는 포일에 싸 냉장고에 넣어뒀다.
다음날 아침으로 먹고 갔지.
아파트 이야기 마무리, 우리가 해야 될 일
저녁 먹은걸 다 설거지하고 누워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오늘 다녀온 수목원 서한 이다음은 정말 리스트에서 빼고 결국은 돌고 돌아 사수동으로 가자고 결정했다.
우리가 가진 돈과 필요하다면 조금의 대출을 할 생각인데 가장 적정한 곳이 사수동이라 생각했다. 물론 지금 당장은 못 가고 3년은 더 모아서 현금 1억을 모으고, 1억은 대출을 하거나 상황이 된다면 어머니께 빌려볼 생각이다.
집, 이사 의견 차이로 정말 자주 다툰 우리는 이제는 어디 갈지도 정했고, 자금도 어떻게 하고 얼마나 더 모아야 될지 큰 틀은 정해뒀으니 남은 3년간 열심히 돈 모을 일만 남았다며 더 이상을 다투지 말자고 결론을 봤다.
그래.. 나도 이제는 네이버 부동산 매물을 찾아보고 싶지 않다고.. 더 이상 이 동네 저 동네 아파트란 아파트는 모두 구경 다니고 거진 1년을 추운 날 더운 날 가리지 않고 돌아다녔으니. 이젠 그냥 돈만 열심히 모으고 싶다!!
그래 오늘의 결론. 3년 동안 1억! 잘~ 한번 모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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