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책을 보면 꼭 나오는 얘기가 있는데 바로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라는 말을 많이 보곤 한다.
이 말을 듣고 뜨끔했다. 나는 과연 '나'라는 사람을 잘 알고 있나? 어떤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떤 감정을 느꼈을 때 나는 나를 잘 인지하지 못할 때가 사실 많다.
왜 이런 감정을 느끼는지 속 후련히 잘 말하지 못할때도 간혹 있다.
또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렴풋하게는 알겠지만 뾰쪽하게 잘 알지 못한다. 웃긴 건 또 싫어하는 것을 얘기해보라고 하면 좋아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잘 대답할 수 있다.
이게 뭐가 문제인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 여태껏 나는 직장을 오래 다녀본 역사가 없다. 36살 인생에 오래 다닌 회사는 딱 두 군데 공교롭게도 둘 다 3년 하고 3개월을 다녔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그냥 단순하게 한 회사를 오래 다니지 못하는 나를 탓해야 할까? 물론 그런 성향도 한몫하지 않았나 싶긴 하다.
그런데 나는 늘 회사를 다니면서 그냥 '나'라는 게 없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저 시키는 일을 하고, 내 시간과 노동을 주고 돈을 받는 일이 물론 정말 감사하지만 어딘가 모를 갈증이 느껴졌다.
나도 나만의 일을 하고 싶다.아니면 故 정주영 회장님의 말씀처럼 하루가 너무 신날것 같아서 어릴 적 소풍 가는 아이처럼 아침마다 눈이 번쩍 떠졌다고 했던 말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적어도 이런 기분으로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가끔 유퀴즈에 배우들이나 어떤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와 자신의 일을 정말이지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부러웠다. 그런 느낌은 과연 어떤 느낌일까?
난 어떤 일을 해야 정말 내 모든 걸 쏟아부을 수 있을까? 아니 적어도 자신의 업을 사랑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항상 들었다.
글쓰기 책들은 말한다. 먼저 자기 자신을 아는 게 우선이라고. 이 말에 깊이 공감했다.
나 또한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해 근 4년을 넘게 이일 저일 많이 시도해 봤다. 그때마다 처음엔 열정에 불타올랐다가 이내 식고 또 다른 일을 시작하고의 연속이었다.
왜 그럴까? 왜 남들은 저 일로 행복하게 돈을 벌고 산다는데 나는 아닐까? 내 의지가 약해서 그런 걸까? 싶었다. 그런데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출발 자체가 잘못이었다.
일을 선택함에 있어서도 '나는 어떤 사람일까?' 묻지 않고 '다른 사람들은 뭘 하면서 돈을 벌지?'에서부터 출발을 했다. 그러니 그 일이 조금씩 성과가 날 때에도 전혀 신이 나지 않았다. 계속 이게 맞아? 란 의문만 들 뿐이었다.
무튼.. 이것도 그냥 지금 현재 나의 생각일 뿐이다.
요즘 재밌게 읽고 있는 유튜버 램군 의 책 「아웃풋 법칙 : 평범한 사람도 압도적 성공으로 이끈 단 하나의 원리」에 보면 인풋보다는 자신만의 아웃풋을 어떻게 만들고 그것이 왜 중요한지 설명해준다.
- 단순히 타인의 생각만 읽고 깨닫는 것만으로 오래된 관성은 변하지 않는다. '내 생각'을 써야 한다. 세상과 연결된 상태에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을 때 나의 정체성을 더 뚜렷하게 발견할 수 있다.
- 일단 생각을 글로 내뱉어라. 그리고 남들이 다 볼 수 있는 곳에 꾸준히 올려라. 누가 안 잡아간다. 돈도 들지 않는다. 쓸 내용이 없으면 최소한 하루 일기라도 써라.
- 일기에는 현재 나의 결핍에 대해 그대로 써라. 나는 이러이러한 생각이 있지만 도저히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써라.
- 틀리면 어떡하지 보다는 나는 틀릴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며 솔직하게 써라. 나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니 걸러서 듣되, 분명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일 것이라고 써라. 그런 마음이 사람을 움직인다.
- 정체성은 자기표현의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누구든 정체성을 찾고자 한다면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램군은 책에서 자기표현 → 타인의 평가 → 미지의 영역 발견 → 새로운 자기표현 → 타인의 평가 → 미지의 영역 발견.. 을 반복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라고 조언해 준다.
사실 인풋만 할 때는 참 쉽다. 내가 좋아하는 책 읽고, 영상 시청하고, 물건 구입하고 등등.. 하지만 아웃풋은 품이 들어간다. 번거롭고 귀찮기도 하다.
나도 이런 이야기를 혼자만 보면 일기장에 적거나 그냥 생각 그대로 흘려보내면 쉽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바꿔보려 한다. 깨닫고 생각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나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꾸준한 글쓰기와 자기표현을 해보려고 한다.
이 글을 보며 조금이라도 공감한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쓰기 책을 추천하며 글을 마무리하겠다. 한 번이라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해본 적이 있고 갈증이 있었던 분들이라면 글쓰기 책들이 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 아웃풋 법칙 : 평범한 사람도 압도적 성공으로 이끈 단 하나의 원리 / 김재수(렘군)
- 나는 매일 블로그로 출근한다 / 한혜진(미세스찐)
- 매일 아침 써봤니? / 김민식
- 블로그 글쓰기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로미, 신은영, 윤담, 주얼송
▼ 함께 보면 좋은 글
-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 이제서야 알게된 기록의 중요성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 이제서야 알게된 기록의 중요성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 몇 권의 책을 읽어봤다. 블로그를 다룬 책이면 꼭 이 문장을 담아뒀다는 게 신기했다. 하지만 나에겐 언제 보더라도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말이었다. "특별해서 기록하
by.moom-moom.com
- 매일 아침 써봤니? 블로그 시작한다면 꼭 읽어보시라 책 추천
매일 아침 써봤니? 블로그 시작한다면 꼭 읽어보시라 책 추천
요즘 블로그를 다시 시작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조금 느릴지라도 꾸준히 하는 것을 방향으로 생각을 바꾸면서. 글쓰기나 블로그에 대한 책도 읽어 보자란 생각에 집어든 책 「매일 아침 써봤
by.moom-moom.com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신욕 효능 및 방법 BEST5 이사가면 욕조는 꼭 장만하자 (0) | 2025.03.26 |
---|---|
직원 퇴사시 4대보험 상실신고서 작성 및 퇴직금 정산 총정리 (0) | 2025.03.20 |
직원 입사시 해야될 일 - 근로계약서 작성 & 4대보험 취득신고서 작성 (0) | 2025.03.19 |
매일 아침 써봤니? 블로그 시작한다면 꼭 읽어보시라 책 추천 (0) | 2025.03.14 |
월급 절반을 재테크하라 책리뷰 - 많이 벌기보단 절약이 우선이다! (0) | 2025.03.13 |
댓글